1. 모세가 본 불타는 떨기나무는 타락 이후 저주 아래 놓인 사람의 처지를 나타낸다. 우리는 하나님께 쓸모없는 자였으나, 그분은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그분의 독생자를 보내셨다. 오늘 그분은 우리의 타락한 본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쓰기 원하신다. 비록 우리가 그저 떨기나무 같을 뿐이지만, 그분은 그 위에 자기 영광과 거룩의 불꽃을 두셨고, 우리는 그분의 일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린다(창 3:17-18; 히 9:11-14).
2. 하나님은 우리를 그릇으로, 그분의 일을 이루기 위한 통로로 지으셨다. 그분은 우리의 본성의 능력을 연료로 사용할 필요가 없으신 분이다. 그분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그분의 영광의 나타남을 떠받치는 그릇일 뿐이다(창 2:7).
3. 우리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지만,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귀한 보배를 담고 있다. 우리의 충분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그분께서는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이 되기에 합당한 자로 세우셨다. 그것은 문자에 속한 일꾼이 아니라 성령의 일꾼이다. 문자는 여전히 인간의 능력의 영역에 속하지만, 참된 능력은 성령께 있으며, 우리는 성령께서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온전한 자유를 드려야 한다(고후 3:5).
4.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혼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살아 있는 말씀, 곧 주님께서 지금 하시는 말씀을 접하는 것이 혼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부지런히 듣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신 6:6-7)(오늘의 양식 11권 1주 토요일 p.17).